“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야생동물과 초원이 남아공에 있어요. 끝없는 바다 풍경도 펼쳐집니다”
자신을 족장이라고 표현한 진윤석씨가 7월 12일 이메일을 통해 남아공을 소개한다. 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난지는 어느덧 6년이 됐다. 2006년이다.
“ROTC 장교로 번 돈으로 사업밑천을 마련했어요. 대학시절부터 외국에서 여행사와 호텔을 경영하고 싶었지요. 한국인이 없으며 천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곳이 어디일까를 생각했어요. 희소성이라는 가치가 있는 남아공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월드옥타 차세대’ 회원인 진윤석씨는 현재 두개의 여행사무소(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이름은 ‘아프리카 투어스토리’. 여행사이다.다른 아프리카 지역에도 여행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아프리카 곳곳에 한국제품을 파는 무역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최종목표는 남아공에 큰 호텔을 설립해 경영하는 것이다.
“남아공은 남반구라 한국과 계절이 반대입니다. 12월은 따뜻한 햇살 속에 바비큐를 구우며 크리스마스를 보냅니다. 반대로 6월에는 눈이 옵니다. 두꺼운 점퍼를 입고 외출을 해야 하지요. 남아공은 4계절을 다 갖고 있어요”
그는 남아공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제목은 ‘남아공 내비게이션’(220페이지). 남아공 월드컵이 열린 2010년에 책을 펴냈다.
“대서양과 인도양 사이에 있는 희망봉, 아프리카에서 가장 넓은 국립공원인 크루거 공원의 사파리, 남아프리카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폴’은 꼭 가셔야 합니다” 그는 남한의 12배 크기의 남아공 곳곳을 찾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최초로 발간된 남아공 가이드 북이라고도 소개했다.
“제 책을 통해 좀 더 남아공을 널리 알리고 싶었어요. 또한 항상 제 이름 석자가 기입된 책을 출판하고 싶었습니다” 다음은 진윤석 사장과의 일문일답.
- 매년 얼마나 한국인이 남아공을 찾나.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며 1만명이상으로 알고 있다”
- 거주하는 곳은 어디이며, 언제부터 이곳에 정착했는지.
“요하네스버그. 2006년부터다”
-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에 여행사 사무실 두개를 운영하고 있다. 케이프타운 사무실은 여행상품 만들기와 레져 업무를 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사무실에서는 컨퍼런스, 워크숍 코디, 한국에서 오는 출장자 코디를 도와주고 있다”
- 아프리카에서 회사를 창업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2,000만원을 가지고 사업준비를했다. 그런데 2007년 당시, 1년 교육비와 생활비가 2,000만원이나 들었다. 평균 유학생들의 생활비가 이랬다. 사업을 하기에 턱없이 자본금이 부족했다. 시간이 지나자 200만원밖에 안 남았고 무척 힘들었다. 그런데 이때 케이프타운에서 큰 컨퍼런스 행사가 열렸고, 그때 행사코디를 맡게 됐다. 이를 계기로 조금씩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 현지 젊은 비즈니스맨들의 주요 관심거리는.
“선진국의 기술을 가지고 와서 이곳에서 직접 생산을 하고 싶어한다. 한인들은 한국 대선에 관심을 갖고 있다”
- 본지는 해외인턴 정보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인턴으로 파견된 한국 젊은이가 남아공에 있는지. 국내 인턴을 직접 채용할 수 있는지.
“현재 해외인턴으로 파견된 학생이 이곳 요하네스버그에 있다. 우리 회사도 인턴을 채용하기 위해 옥타에 신청을 한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