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강제이주 75주년을 기념하는 ‘서울 실크로드 국제문학인 대회’가 7월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인협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카자흐스탄 한인일보에 따르면, 한국과 유라시아 문학인들과의 연대를 모식하기 위해 유라시아문화포럼(사)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신형은 총영사, 김 게르만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교수, 김병학·이 스타니 슬라브 시인 등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학자와 문인들이 참석했다.
‘1920년대 동학소설 연구’(채길순 교수), ‘아시아적 신체성과 타자 윤리학’(이덕화 교수) ‘문학연구와 논의에서 향토색의 문제에 대하여’(우한용 교수), ‘소련 및 CIS고려인 문학’(김 게르만 교수), ‘고려인 한글문학의 산실’(김상욱 한인일보 주필) 등 다수 논문이 이날 발표됐다.
이날 홍태식 유라시아포럼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문화와 학술 교류가 주된 주제이지만, 고려인과 우리가 일체가 되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는 데 또 다른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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