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초월한 씨족 모임..올해 6회 대회
한국과 중국, 대만 등에 사는 조(趙)씨 대표 약 700명이 10일 오후 서울에 집결한다.
중국과 대만, 미국, 싱가포르, 홍콩, 캐나다 등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인 조씨 263명과 한국에 사는 조씨 약 400여 명은 이날부터 사흘간 `조족(趙族) 종친 제6회 세계 간친(懇親)대회'를 갖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인 조씨는 국가별로 중국 100여 명, 미국 62명, 대만 47명, 홍콩 36명, 싱가포르 5명, 캐나다 2명 등이다. 한국에서는 김제, 백천, 양주, 풍양, 한양, 횡성을 본관으로 하는 6개 문중이 참가한다.
대회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이태원의 캐피탈호텔에서 외국 참가자들을 위한 환영연회를 시작으로 11일 오전 9시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의 개회식에 이어 모범청장년 표창식, 폐막식을 갖고 12일 오찬으로 마무리된다.
모범청장년 표창식에서는 한국 4개 문중에서 추천을 받은 5명과 중국인 8명 등 모두 13명이 조원환 대회 주비위원장 명의의 표창장을 받는다.
조씨 간친대회는 1995년 홍콩에서 처음 열렸고 이후 3년마다 대회를 치르고 있으며 한국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제7회 대회는 중국에서 열린다.
조 위원장은 "중국에 최소 5천만 명, 한국 130만여명 등 세계 각국에 8천만명의 조 씨가 살고 있다"면서 "3년마다 대회를 치르면서 교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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