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10 中글로벌한상대회, 弘益人間의 행사되길
[사설] 2010 中글로벌한상대회, 弘益人間의 행사되길
  • 논설위원실
  • 승인 2010.07.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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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실 때는 우물을 판 사람을 생각하라’는 말이 있다. 음수사원(飮水思源)이다. 올초 하얼빈 한국인회를 방문했을 때 회의실에 걸린 이 글을 보고 생각에 잠겼던 적이 있다.

최근 심양을 갔을 때 마침 이 기억을 떠올렸다. 심양한국인(상)회는 행사준비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회의실은 물론, 곳곳에서 회의가 열렸다. 회의실이 비기가 바쁘게 다른 팀이 회의를 했다.하긴 중국글로벌한상대회 기간 중에 열리는 행사가 수 십 가지이니 그럴만도 할 법하다.

우리와 중국 기업들이 참석하는 한중우수상품교류회, 한식세계화축제, 한국유학박람회, 국제학교건축기금바자회 등 비즈니스와 문화행사는 물론, 5만명의 청중이 모이는 ‘KBS 열린 음악회’의 무난한 진행까지 하나 하나 따져서 준비하다 보니, 회의가 끊일 날이 없었을 것이다.

작은 포스트 하나에도, 작은 팜플렛 하나에도 이들 준비팀들이 쏟은 정성과 노력이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 행사장 곳곳의 안내 가이드 한 사람까지도 모두 사전에 행사내용을 숙지하는 훈련을 거쳤다고 보면 될 것이다.심양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이처럼 수많은 회의와 논의를 반복한 끝에 열리는 것이다. 이 행사가 열리기까지 수고한 사람들이 무척 많을 것이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은 사람들도 많고, 기꺼이 자원봉사에 나선 분들도 많다.

이번 행사 뒤에는 이렇게 준비한 많은 분들의 땀과 시간이 배어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행사의 관전법은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고 해야겠다. 행사를 보면서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의 수고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 행사는 중국뿐 아니라 우리 한인들이 살고 있는 세계 어디에서도 열릴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각지에서 온 대표들은 이 행사 진행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수만명이 운집하고, 많은 수의 행사들이 3박4일을 짧은 시간 안에 열린다. 이 많은 일을 준비한 심양의 한국인(상)회에 큰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그 뒤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은 중국한국상회와 심양의 총영사관에도 갈채를 드린다.

심양에서 열리는 2010 중국글로벌한상대회가 대성공을 거둬,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발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고, 해외 우리 동포들과 지구촌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행사가 되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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