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키르기즈 “사랑의 연탄 5천장 전달”
민주평통 키르기즈 “사랑의 연탄 5천장 전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9.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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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키르기즈협의회 비슈케크에서 자매교류 협약식 가져

▲ 자매교류협약식, 왼쪽으로부터 김창규 대사, 최병성 구미시협의회장, 전상중 키르기즈지회장, 키르기즈 국회 법사위원장
민주평통 키르기즈스탄지회(회장 전상중)가 8월28일 수도 비슈케크 시내의 ‘아시아 비즈니스 센터’ 컨벤션홀에서 민주평통 구미시협의회(회장 최병성)와 자매교류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키르기즈스탄한국대사관 김창규 대사, 키르기즈국회 엘킨 벡 법사위원장, 최발레리 고려인협회장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구미시협의회에서는 15명의 자문위원들이 키르기즈를 찾았고, 키르기즈지회에서는 전상중 회장을 비롯해 4명의 자문위원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양국 국악전통 공연이 펼쳐졌고, 전상중 회장의 환영사, 최병성 회장의 답사, 김창규 대사와 엘킨 벡 법사위원장의 축사가 본 행사에서 진행됐다.

▲ 환영사를 하는 키르기즈지회 전상중 회장
협약식을 끝내고 양회는 고려인노인들에게 오찬을 나누며 태극기 200여개를 전달했고, 이후 간담회를 가졌다. 고려인들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이곳까지 쫓겨 온 선조들의 사연을 전하며 “2만여 고려인들의 고향이 아직까지도 남과 북한으로 나뉘어 있다”고 얘기했다.

이들의 사연을 접한 양회는 내년부터 고려인동포들을 대상으로 통일안보강연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양회는 이어서 불우한 고려인들을 위해 ‘사랑의 연탄 5천장’을 최발레리 고려인협회장에게 전달했다. 또한 키르기즈에 살고 있고 구미시에 생가가 있는 독립운동가 왕산허위 선생의 손자인 허 블라디슬라브씨에게 특별선물을 증정했다.

한편 양회는 1991년 8월 자매교류도시로 정식 체결을 맺었지만, 실질적인 교류가 없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두 도시 간 물꼬를 트기 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회는 △비슈케크 내 특정거리를 ‘구미로’라는 명칭으로 지정해주면 구미시는 이 거리를 조성하기로 한다 △민주평통 구미시협의회는 내년 중으로 비슈케크 시청이 지정하는 거리에 태양광가로등 1세트를 기증하기로 한다 △양도시간의 실질적인 자매교류 사업을 위해 구미시협의회와 키르기즈지회가 중간 역할을 하기로 한다 등의 구체적인 사업방침을 발표했다.

▲ 사랑의 연탄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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