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5일 저녁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하노이대우호텔에서 김주성.최봉식.신현갑위원 등 민주평통 베트남 자문위원 등과 박석환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 등 20여명을 초청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수석부의장은 베트남이 한반도 통일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한 뒤, 베트남 주재 한인 등 해외 교민들도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많은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지난 13일 베트남에 도착한 이 수석부의장은 이튿날인 14일 호찌민한국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북정책 강연회를 가졌다.
이 수석부의장은 강연 후 학교 식당에서 학생 및 교직원 등과 점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학업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날 저녁에는 민주평통자문 위원 및 교민 대표 등을 상대로 같은 강연회를 갖고 성공적인 정착에 주력하는 한편, 조국 통일에 해외동포들도 힘을 합쳐줄 것을 요청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는 16일 오전 다음 행선지인 홍콩을 거쳐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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