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기 내년도 개최지 ‘광주광역시’로 전달
세계한상기 내년도 개최지 ‘광주광역시’로 전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10.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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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건수 늘고 상담액은 줄어··· 영비즈니스 참가 증가는 ‘한상의 희망’

 
10월18일 오후 12시. ‘세계 한상대회기’가 내년도 개최지인 광주광역시에 전달되면서 제11차 세계한상대회의 사흘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전라도에서 한상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내년 대회가 처음. 이병록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한상기’를 인수하고 내년도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12차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폐회사에서 “재단은 앞으로도 한상네트워크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47개국 약 3천명의 국내외 경제인이 참가했다. 해외한상은 1천5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업종별 비즈니스세미나, 유통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의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총 5천202건의 상담과 1억5천700만 달러의 상담금액을 기록했다고 동포재단은 19일 밝혔다. 올해 상담건은 지난해 4천657건의 상담건보다 약 12% 늘었다. 상담금액은 지난해 2억6천400만 달러보다 약 40% 줄었다.

상담건수가 증가한 반면 금액이 줄어든 것은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유럽의 재정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재단은 분석했다. 기업전시회에서는 353개의 업체와 기관이 참여해 392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처음으로 미주뷰티서플라이협회, 캐나다한인상공인총연합회, 뉴질랜드한인실업인협회 등 해외한인경체단체들이 기업전시회에서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해외한인경제단체 부스는 8개에 불과했고 홍보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현장 참가자들은 말했다.

 
재단은 또한 “영비지스리더의 가능성을 확인한 대회였다”고 밝혔다. “세계한상대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영비지즈스 리더의 육성과 결집, 리딩CEO와 영비즈니스리더의 세대 간 융합, 한상네트워크의 활성화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추어 대회를 진행했다”고 재단은 강조했다. 실제 영비즈리스포럼에는 역대 대회 중 최대 규모인 12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영비즈니스포럼이 비공개로 진행되어 최대 규모 참가효과를 크게 보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에는 일반 관람객과 함께 하는 ‘한상 토크콘서트’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 또한 예년에 보지 못한 이색적인 첫 시도였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강연을 했고,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 방송인 션이 패널로 참여해 한류의 확산, 한상의 역할 등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앞서 개막식 16일에는 박근혜(새누리당), 문재인(민주통합당), 안철수(무소속) 후보 등 대선후보들이 총출동하고 국내 주요 언론들이 취재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개막일에는 기존 대회와의 차별화를 추구하려는 듯 기업전시회 오프닝을 시작으로 ‘한상비즈시스 서밋’이 진행됐고, 17일에는 산업별로 세분화된 ‘비즈니스네트워킹 세미나 및 멘토링 세션’이 진행됐다. 글로벌 트랜드에 맞는 내외 동포 경제인 간의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재단, 서울특별시, 매일경제신문·MBN이 주관하며 외교통상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연합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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