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홍콩, 일본,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영국, 벨기에 등 15개국 60여명의 세계 한인언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이하 세계한언)가 개최하는 2012 추계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10월29일 서울 바비엥2호텔에서 개막했다. 세계 한인언론인들은 이날 오후 5시 반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친교의 시간을 갖고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개막식에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원유철 새누리당 국회의원,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대표, 박창수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장 등이 참석했고 최성식 뉴스코리아(달라스) 발행인, 김명곤 플로리다 코리아위클리 발행인, 윤선옥 러브코리아(토론토) 발행인, 이미진 TOP News(시드니) 발행인, 박은진 호주일요신문(멜번) 편집인, 오명 상하이저널 발행인, 권윤희 위클리홍콩 발행인, 전용창 교민광장(방콕) 발행인, 이건기 한나프레스(싱가폴) 발행인, 박창진 유비코리안타임즈(울란바토르) 발행인, 유소방 한인문호회관주간소식지(빈) 사무총장, 안숙자 비바벨지움(브리쉘) 발행인, 신정훈 코리안위클리(런던) 발행인 등 60여 세계한인언론의 임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개회식에서 박종찬 연합뉴스 사장은 “모국의 소식을 한국인의 눈으로 동포사회에 전해주고 한국인의 손으로 동포사회의 소식을 모국과 현지에 알려준 한인 언론의 노력이 적지 않다”고 치하했다. 원유철 의원은 “12월 대선에 참가하는 재외선거에 약 10%의 재외국민이 신고 신청을 했다. 많은 재외국민들이 대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인언론인들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경림 의원은 “최근 국내외 언론이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세계 한인언론인들의 어려운 문제를 타계하도록 국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정채환 세계한언 고문을 추모하는 시간이 상영됐다. 로스엔젤레스에스 활동한 정 고문은 2004년 세계한언을 창립해 1,2대 회장을 역임했다. 그의 가족들은 암 투병 과정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정 고문의 동영상을 촬영해 보냈고, 세계한언 회원들은 함께 그를 추모했다.

한편 세계한언 추계 대회의 본격적인 행사는 30일부터 진행된다. 세계한언은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한인언론사들의 활동사항 발표’, ‘해외한인언론인특별법 자체기준안 및 기사교류협정식’이라는 제목으로 이날 토론회를 갖는다. 31일 오전에는 플라자호텔에서 대선후보 간담회 & 재외동포 정책발표회 간담회가, 오후에는 프레스클럽에서 한국관광공사 해외홍보 설명회, 연합뉴스-세계한언 간 공동취재방향 모색 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11월1일에는 거제도로 이동해 총회를 갖고 2일에는 대우조선소를 견학한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국회헌정기념관에서 대선후보 간담회 & 재외동포 정책발표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