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만화 한류’, 영국 한국문화원 전시
이젠 ‘만화 한류’, 영국 한국문화원 전시
  • 강정구 기자
  • 승인 2012.11.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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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21일, 이두호·형민우·석정현 등 유명 만화작가 참가

- 지난 10월 중국 북경전시에 이어 두 번째…12월 미국 전시, 2013년 1월 한국 전시 예정

▲ 전시 되는 작품들. (좌 부터) 이두호 ‘머털도사’, 형민우 ‘요한계시록의 네 기사’, 석정현 ‘친구’

한국 만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화작가들이 영국을 찾는다. ‘임꺽정’으로 프랑스에 소개된 바 있는, 국민만화 ‘머털도사’의 이두호 작가와 대표작 ‘프리스트’가 영화화돼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형민우 작가를 비롯, 만화와 일러스트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석정현 작가, 서정적 멜로 웹툰을 통해 두터운 여성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쥬드 프라이데이 작가, ‘다세포 소녀’의 채정택 작가가 영국을 방문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는 오는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영국 런던 주영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에서 ‘한국만화의 色’이라는 주제로 만화원화 전시를 개최한다. 본 행사의 일환으로 11월 4일에는 한국의 대표작가 5인과 영국 내 유명 만화가들이 만화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네트워크 워크샵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원 인근 북샵 갤러리(Folyes Gallery)에서 진행될 이번 네트워크 워크샵은 사전 등록을 마친 일반인 100인과 함께 만화가 10인이 각국의 만화산업에 대한 흐름과 방향, 작품 기획단계의 아이디어 창출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한국만화작가를 맞이하는 영국 코믹작가는 총 5명으로, 웹툰계의 선구자라 불리는 Daniel Merlin Goodbrey, Marvel Comics의 <X-Men> 시리즈 작가 David Hine을 비롯해 Ilya, Marc Ellerby, Karrie Fransman가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런던 만화축제(Comica Festival) 총괄 책임자인 Paul Gravett가 사회를 맡아 워크샵 전반에 걸쳐 의견을 조율하고 청중들에게 보다 쉽게 내용을 전달하는 모더레이터 역할을 한다. 그는“한국만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면서“이번 행사가 영국 만화시장에서 원작에 대한 목마름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한국만화원작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샀다.

워크샵과 함께 진행되는 만화원화전시에는 원화 47개 작품, 원작 29개 작품이 총 4개국에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제 7회 런던 한국영화제(The London Korean Film Festival)와 같은 날 개최돼 만화를 원작으로 한 한국영화들이 대중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요즘, 영국인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0월 중국 북경(갤러리 Asian Art Works/798 예술단지)에서 일주일간 열렸던 행사에서는 전시 첫 주말 2,000여명의 관람객이 갤러리를 찾는 등 한국만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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