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중앙아시아 성균 한글백일장’ 타슈켄트서 열려
성균관대학교가 ‘제4회 중앙아시아 성균 한글백일장’을 10월25일 우즈벡 타슈켄트 마르까지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학에 따르면, 이번 백일장에는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키즈스탄·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 36개 대학 80여명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학생들은 대회에서 길이라는 ‘글제’를 놓고 2시간 동안 자웅을 겨뤘다.
한편 성균대는 매년 대회 수상자 3명에게 성균관대 2년 대학원 과정의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준다.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아이다로바 아이게림씨는 수상 이후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주한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이리나, 메메토바 등 2명도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성균관대 차동옥 국제처장은 “중앙아시아에 백일장을 개최하게 된 이유는 조국을 잊지 않고 사는 고려인 3~4세대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려인 3세 김알로나 씨가 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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