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외국인과 결혼하는 경우에 이민 자격을 주는 배우자 초청 이민 제도의 심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캐나다 이민 사기대응단체(CAIF)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민부가 배우자 초청 이민 심사 강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AIF는 1일 온타리오 브래맬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배우자 이민 제도를 통해 위장 결혼 등 악용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이에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부 장관이 배우자 초청 이민 심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케니 이민부 장관은 심사 강화의 일환으로 이민부 심사관의 권한을 강화하고 조건부 비자(Conditional Visa)의 발급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건부 비자가 도입되면 결혼 후 일정 기간 이상 생활을 한 사람에 한해 이민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따라 “배우자 초청을 계획 중이거나 신청을 준비하는 사람은 배우자와 교제 및 혼인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혼인 사실 서류 ▲결혼사진 ▲편지 등을 꼼꼼히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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