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영국협의회 워크숍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워크숍
  • 유로저널
  • 승인 2010.09.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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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회장, 헤이스팅스에서 17,18 양일간 열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회장 김훈)는 9월 17일, 18일 양일간 영국 동남부의 위치한 역사적인 도시 헤이스팅스(Hastings)에서 자문위원들의 워크숍을 개최했다.

해안에 위치한 Royal Victoria Hotel 대회의실에서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자문위원을 비롯, 협의회 고문단 등 총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5시부터 개최된 정기회의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훈 협의회장의 인사말과 제14기 전반기 (2009.7.1~2010.6.30) 활동보고, 하재성 간사의 전반기 입출금 보고에 이어 안건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안건토의는 전반기 활동 평가, 입출금 심의, 2010년 행사 계획 및 예정안 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저녁식사 후 속개된 워크숍에서는 주영한국대사관 이범찬 공사와 황윤원 중앙대 교수가 특별강연을 하였으며, 김훈 협의회장의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다.

한국 출장으로 당일 날 도착하여 다시 행사장까지 3 시간 가까이의 무리한 여정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한 이범찬 공사는 '평화통일을 위한 국가대전략' 이라는 특별강연을 통해 북한의 3대 세습체제 구축을 위한 제반 상황과 한국의 현상황을 비교 분석하고, 천암함 사태의 발생배경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이 공사는 "북한에는 300-500만의 정권 핵심 지지층이 있지만, 1,800만-2,000만에 이르는 주민들이 이들의 희생양이 되어 있는 만큼 동포애 측면에서 이들을 선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 공사는 "독일의 통일과정을 살펴보았을 때 앞으로의 남북관계는 철저한 상호주의로 나갈 필요가 있다." 면서 이런 관점에서 현정부의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의 당위성을 설명하였다.

또한, 이 공사는  독일통일 후 통일비용의 80%가 동독의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아닌 동독 주민의 후생복지비로 지출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현재 GDP의 20% 정도를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는 한국의 경우 이를 20%만 절감하여도 통일비용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이어 " 통일이 되어 남북간 대결구도가 없어지면 한국기업의 국제자금 조달 시 따라 붙는 코리안 디스카운트 (Korean Risk)가 없어지고, 인구 8,000만명의 자체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어 중앙대 황윤원 교수는 ‘통일의 패러다임 변화와 우리의 자세’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하여 통일에 관한 우리의 의식변화와 접근방법의 변화를 촉구하였다. 황교수는 강연 모두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미, 중, 러시아, 일본 등 4 대 강국의 국가이익과 북한의 60년 이상에 이르는 세습 체제를 보았을 때 정치적 타협이나 점진적인 방식에 의한 통일은 매우 어렵다." 고 보며, "북한체제의 성격상 통일(reunification)이라는 방식보다는 한국에 의한 통합(integration)이 더 현실적일 것"이라는 제안을 하였다.

이어진 자리에서 김훈 영국협의회장은 자문위원들이 워크숍에서 토론할 의제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는 의미에서 "1991년 남북기본합의문"의 성격과 이명박 대통령의 "비핵, 개방, 3000 정책"과 이어지는 "상생, 공영의 대북정책" 그리고 통일세의 배경에 대하여 자문위원들에게 간략한 설명을 하였다.

강연 후 자문위원들은 밤 12시가 넘는 늦은 시간까지 강사들과 열띤 질문, 토론시간을 가졌으며 9월 18일 오전에 워크숍에 대한 총평을 하고 해산하였다.

한편 민주평통 영국협의회는 17일 오전부터 자문위원을 비롯하여 평소 지역사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재영한인 사회의 단합과 발전에 공로가 많은 분들을 초청하여 골프모임을 가졌으며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영국 유로저널 특별취재팀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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