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컨설팅 교육 연변에서 뜨고 있어요”
“한식당 컨설팅 교육 연변에서 뜨고 있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11.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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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산업연구원, 연변서 18일간 컨설팅 교육 진행

 
“한식당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연변 한식당 경영주들이 늘고 있어요.”
농림수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해외 한식당 방문 컨설팅’ 사업에 대한 연변 한식당 경영주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순옥 회장
한국 외식산업 전문 컨설팅 기관인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은 10월 말과 11월 초 2차 방문을 통해, 총 18일 동안 연변 한식당 경영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경영 마인드 및 서비스 △원가관리 △조리 △경영분석 등 교육을 진행했으며, 각종 운영 매뉴얼 및 한식 레시피 북, 조리이론 책자, 식재 및 위생 포스터 등을 제공했다.

“연변 지역 내 식당들도 점차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식재료비와 인건비 등 식당 운영에 필요한 코스트(비용)이 2~3년 전과 비교하여 지속적으로 상승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에 대한 방문 컨설팅 지도는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던 허경희 ‘김씨원’ 대표의 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연변 지역 한식당 방문 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는데 연변 한식당 경영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해외 한식당 방문 컨설팅이 뜨고 있어요.” 김순옥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회장의 말이다.

‘해외 한식당 방문 컨설팅’은 한식세계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해외 주요 거점 한식업소들을 대상으로 경영개선 및 전략수립, 마케팅, 홍보, 원가절감 등 ‘경영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올해 3회째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국 연변은 한식세계화의 전초기지로서 의미가 큰 곳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변에서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연변에서는 올해 총 5개 한식당이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한성찬음유한공사, 백년돌솥밥, 청향관, 도문만복궁돌솥밥, 훈춘해바라기식당 등이다. 지난해에 컨설팅 지원을 받았던 대상 업체를 포함해 총 7개 업체가 신청했으나 아쉽게 2개 업체는 선정되지 못했다.

올해 가장 인기가 높았던 컨설팅 교육은 박형희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이사장의 교육이었다고 한다. 그는 ‘21세기 외식업 경영전략’을 주제로 연변 내 한식당 경영주 및 관리자들에게 교육했다. 최지혜 한국외식정보(주) 서비스 전문 강사는 컨설팅 대상업소들을 직접 방문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마인드 및 스킬에 대한 집체 교육과 함께 1:1 현장 코칭을 진행했다. 그는 모든 직원들에게 스마일 배지를 유니폼에 착용하게 해 서비스의 기본인 인사 및 친절한 태도를 자연스럽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박영희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호텔조리과 교수 및 유명곤 한국음식세계화연구소 이사는 4개 업소 경영주 및 주방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요 메뉴 및 신 메뉴에 대한 조리교육은 물론 위생/식재 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경영마인드, 서비스, 조리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및 컨설팅을 지도했다. 모든 교육은 중국어 통역을 통해 진행했으며, 총 120여 가지의 한식메뉴가 중국어와 한국어로 각각 번역된 레시피 북이 제공됐다.

올해 교육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연길 시외에도 도문시, 훈춘시 식당업소도 선정되었다는 것. 지역범위가 확장됐다.  연구원이 한식당 경영 교육을 진행하면서도, ‘애프터서비스’ 를 꼼꼼히 챙기고 있는 것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연구원은 컨설팅 교육에 이어 11월24일부터 29일까지 컨설팅 업소에 대한 메뉴 촬영을 실시하기도 했다. 12월4일부터 8일까지 그동안 실시했던 서비스, 조리, 경영분석 등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적으로 필요한 컨설팅에 대한 내용 및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 컨설팅은 단순히 조리교육만은 아닙니다. 경영마인드, 서비스, 조리, 경영분석, 운영 매뉴얼 등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서 해외한식당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지요.” 김순옥 회장은 “앞으로도 방문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연변 내 한식당들이 한식 세계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비스교육중인 한성호텔교육현장
 
▲ 훈춘해바라기식당에서조리사교육중인 유명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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