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미주한인재단 총회장은 “정세권 회원이 주동이 된 ‘미주한인재단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은 전국 정관에 따른 전국 총회 승인이 없는 불법기구로, 우리 재단을 악의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내분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미주한인재단 제4차 전국 임시총회를 12월17일 LA JJ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1월28일 밝혔다.
박 회장은 “제3차 전국 임시총회를 개최(11월17일)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우리 재단은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우리 재단의 문제를 수습하고자 긴급 전국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주한인재단 대책위원회(대표 총회장 정세권)는 “제8대 박상원 총회장의 당선이 무효임을 밝히는 긴급 전국총회를 12월15일 LA JJ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불과 이틀 사이로 같은 장소에서 총회를 개최한다고 갈등을 빚고 있는 양측이 공고하고 나선 것이다.
박상원 총회장이 전국 회원들에게 보낸 공문에 따르면, 17일 임시총회에서는 △미주한인재단 내분 수습에 관한 건 △2013년 미주한인의 날/미주한인재단 전국대회 행사에 관한 건 △2012년 예산 결산 및 2013년 예산 및 사업승인 △상벌 위원회 심사보고 및 전국총회 결의 △정관 위원회 보고 등이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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