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현재 서울시 등록 외국인 집계
서울에 체류하는 재중동포(조선족)가 4분기 연속 감소해 1년 새 1만4000명가량 줄어들었다.
25일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재 서울에 등록된 외국인은 모두 25만5501명으로 국적별로는 재중동포가 16만496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인(2만6277명), 미국인(1만3277명), 대만인(8818명), 일본인(6719명), 베트남인(5254명), 몽골인(40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재중동포는 작년 1분기 17만8875명에서 2분기 17만5567명, 3분기 17만603명, 4분기 16만6413명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계속 감소해 1년 새 무려 7.8%인 1만4000여 명이 줄었다.
반면 중국인은 지난해 1분기 2만4248명에 비해 2000여 명 늘었으며, 미국인과 대만인, 일본인 수는 같은 기간 소폭 증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거주 전체 외국인을 체류 자격별로 보면 방문취업이 13만47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국제결혼(2만9134명), 친척 방문(1만8554명), 유학(1만8396명) 순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중동포는 취업 수요가 많은 만큼 이들의 감소는 국내 경기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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