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축구협회(회장:황경남) 정기총회가 캄프린트 소재 Terhardtshof Gemeinde Raum에서 11월17일 19시부터 열렸다.
이상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김인회 수석부회장의 성원보고로 시작 되었고 정관 5장 17조에 따른 회원 과반수 이상의 참석자 (32명)로 총회는 무난히 성원을 이루었으며,프랑크푸르트,쾰른,캄프린트 지역 동호회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황경남 회장은 "18,19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회원,임원,고문,자문위원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게 되었다며,앞으로 20대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으로 축구협회 발전에 회원들이 이바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연희 재무 이사의 재무보고와 정진호 수석 감사의 감사 보고가 이어졌으며,정진호 감사는 행정,재정 부분에서 전반적으로 하자가 없으나,재정 부분에서 영수증철이 누락된 부분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했다.
황 회장은 재정 부분에서 본 분관에서 18대 까지 200유로의 보조금이 전달 되었으나,19대 부터 보조금 지원이 중단된 이유에 대해 본 분관과 확인 절차 중에 있으며 확인이 되는대로 회원들에게 알릴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정진호,장재인,안영국 선거관리위원이 구성 되었고,장재인 선거관리위원장을 중심으로 감사 선출에 들어갔다.
김장호,김영길,이봉일,박경희,이상래가 추천이 되었고 추천된 다섯 명 중 세 명은 개인 사정에 따라 고사하는 바람에 김영길(수석감사),이상래가 감사로 선출 되었다.
회장 선출 순서에서는 정관에 따라 다섯 명의 추천을 받아 총회 2주 전에 등록한 이광일 후보가 단독 후보로 발표 되자,장재인 선거관리위원의 제의로 만장 일치로 회원들의 박수와 함께 20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광일 신임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타 단체와 마찬가지로 1 세대들의 고령화로 점차 침체해 가는 축구협회를 다시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으며,앞으로 1세대 건강 증진과 2,3세대의 활성화로 다시한번 부흥기를 맞이 하고 싶다며,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축구인들이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광일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추대 되자 ,이 신임 회장은 "축구공은 둥글다,선한 마음을 가지고 공을 차게 되면 공은 똑바로 굴러 가게 되어 있다.앞으로 이런 공과 같이 선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축구협회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 30 여년 동안 독일 축구심판과 트래이너로 쌓아온 노하우를 중심으로 한국 축구협회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축구 교류 활성화와 축구 인구 증가에 힘쓸 것"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고창원 글뤽아우프 회장도 함께 해 신임 회장 탄생을 축하 했고,고속도로 정체로 인해 뒤늦게 참석한 회원들의 열의는 매우 뜨거웠다.
총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유흥 시간을 갖고 노래와 춤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동포사회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축구협회가 신임 회장을 맞아 어떠한 전기를 마련할 지 축구인들은 벌써부터 기대가 크기만 하다.<캄프린트포르트=나남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