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이 올해 90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친다. 교육원 설립이래 최대 숫자다. 올해는 또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을 개설하고 유학 대비반도 운영하는 등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 ‘2013년 한국어강좌 개강식’이 2월1일 열렸으며, 50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해 행사장 강당을 가득 메웠다고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최근 보도했다.
개강식은 알마티 시내 65번 학교의 한국어반 러시아 여학생들이 부채춤으로 시작됐다. 이견호 원장은 “금번 학기는 교육원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숫자인 900여명의 학생이 등록했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 원장은 “연극반, 노래 부르기, K-Pop 동호회, 봉사활동, 신문제작, 사진반 등 다양한 동아리를 개설했다”면서 “한국어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처음으로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 개설 및 한국에서 공부하기 원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유학 대비반도 개설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개강식에 이어서 한만춘 상명대학교 교수가 한국유학 설명회를 가졌다. 그는 향후 한국의 경제성장 및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한국 유학을 선택하면 폭 넓은 직업의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교육원은 올해 1학기 한국어 강좌에 22명의 교사 42개 반을 운영한다. 교사들은 이미 이번 학기를 위해 지난 1월23일부터 1월25일까지 워크숍을 가진 바 있어 더욱 밀도 있는 강좌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