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개막··· ‘한국영화의 밤’ 600여명 참석
베를린영화제 개막··· ‘한국영화의 밤’ 600여명 참석
  • 베를린=김도미니카기자
  • 승인 2013.02.14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영화프로그램 책자 영문으로 제작돼 눈살

▲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 관계자들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2월7일 오른 가운데,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이 2월11일 오후 10시 독일 베를린 주독한국문화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리셉션에는 김재신 주독일한국대사를 비롯해 독일 현지인, 한국영화 관계자, 국제영화제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의석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리셉션에는 베를린영화제를 통해 단편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김동호 감독을 비롯한 이돈구, 이재용, 김태용, 신수원, 이송희일, 김정인, 정유미 감독과 배우 남연우, 조희봉 씨 등이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참석한 해외 주요 인사로는 크리스토프 테헤르트 베를린국제영화제포럼 사장, 빌란트 스펙파노라마 사장,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엘러나 폴나치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샤를 테송 칸영화제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 등이다. 국제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물들이다.

한국음식 문화도 선보인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영화 관계자들이 한국영화 관계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재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후원으로 베를린에 머물고 있는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내외는 미샤엘 가이어 전 주한대사와 담소를 나누었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월17일까지 계속된다.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로는 경쟁부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감독 홍상수), 단편 경쟁부문 ‘연애놀이’(감독 정유미), 파노라마 부문 ‘뒷 담화: 감독이 미쳤어요’(감독 이재용), 가시 꽃(감독 이돈구), ‘백야’(감독 이송희일), ‘주리’(감독 김동호), 포럼 특별 상영부문 ‘청춘의 십자로’(감독 안종화·김태용), ‘환호불가’(감독 양진, 100분), 제네레이션 부문 ‘청이’(감독 김정인), ‘명왕성’(감독 신수원) 등 총 10편이다.

이중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2월15일 오전 9시(현지시각) 말레네 디트리히 플라츠 1번지에 위치한 베르리날레 팔라스트(Berlinale Palast) 극장에서 상영된다.

한편 한국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간하여 이번 베를린영화제에 배포된 한국영화프로그램 책자는 앞면 뒷면 모두 영문으로만 제작되고 한글로는 제작되지 않아 지적을 받고 있다. 영화제에 참가한 한 한인은 “한글세계화를 위해 세계 각국에 세종학당을 설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인들이 한글을 읽지 못한다는 이유로 홍보물에 한글을 첨부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 김재신 주독일대사, 김동호 부산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 손학규 전 대표 부부, 김재신 대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