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현대문화 예술 어우러진 브레멘한인회 설 잔치
전통·현대문화 예술 어우러진 브레멘한인회 설 잔치
  • 브레멘=김 도미니카 기자
  • 승인 2013.02.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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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 지역 한인 참석··· 옛 추억 떠올리게 하는 무대도

▲ 하노버한인합창단
독일 북해에 위치한 부레멘한인회가 2월9일 제39회 설 잔치를 개최했다.
 
오후 6시에 시작된 행사에서 김영희 부레멘한인회장은 한국어와 독일어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함부르크총영사관 김평호 영사를 비롯한 내빈들과 회원들을 환영하며 “지난 1년 동안 부레멘한인회에 협조와 지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평호 영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 설 잔치에 초대해주시고 행사를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김영희 회장과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2013년은 광산근로자 파독50년, 한독수교 130주년을 맞이하는, 재독동포들에게 뜻 깊은 해이다. 독일 여러 지역에서 많은 기념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더욱 상호 협조하는 부레멘한인회로의 발전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건강하고 복된 계사년이 되길 기원한다”는 새해 덕담을 건넸다.

김남훈 함브르크한인회장은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축사를 대독하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축사가 도착하지 않아 애석하다”면서 “프랑크푸르트 카니발행사 참가로 몹시 바쁜 가보다”고 말했다. 이어 부레멘한인회장단이 지난 늦가을 함부르크 추석문화행사에 참석해 주신 데에 감사를 전하면서 “다음 행사에도 꼭 참석해 주실 것과 모든 분들에게 건강한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피아노 독주(남택만), 성악(바리톤 이휘정, 소프라노 박성의), 합창(하노버한인합창단: 홍건희 단장, 지휘 임하나, 반주 이철민), 부레멘한글학교(교장 고은아) 어린이들의 소고 춤, 전통 춤(김 도미니카) 등 전통과 현대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자진해 무대에 선 부레멘 한인회원 조병무씨의 하모니카연주에 맞춰 고향의 봄, 오빠생각, 아리랑을 합창했던 시간은 참석자들이 한국에서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설 잔치에는 김형복 북부독일 글뤽아우프회장, 브레멘한인회 양봉자 전 회장, 유순옥 씨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김영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외국에서 동포들이 함께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느끼며 푸짐한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100여 명이 참석해 주어 밤샘을 하며 음식장만을 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참석자들과 오늘 못 오신 부레멘 한인회원들에게도 만복이 깃든 건강한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 김영희 회장
▲ 김남훈 함브르크한인회장
▲ 김평호 영사
▲ 전통무용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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