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이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철)와 2월28일 오전 11시30분 한국외대 회의실에서 ‘재외동포 이해’ 교과목 개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외대에서는 오는 3월 1학기부터 ‘세계사와 한국’이란 강좌가 개설되며, 2학기부터는 ‘세계의 한민족’이란 과목으로 명칭을 바꾸어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강좌에서는 세계사 속에서 한민족 이주의 역사와 독립국가연합(CIS) 고려인, 중국 조선족, 재일코리안, 미주한인 등 각국 동포사회의 역사·문화 및 현황 등이 강의된다.
동포재단은 “대학생들에게 재외동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을 갖도록 하고, 이들이 720만 재외동포사회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고자 재외동포 관련 교과목 개설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김경근 재단이사장은 “대학 내 재외동포 관련 교과목 개설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우리 대학생들이 재외동포에 대해 이해하고, 재외동포사회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재외동포사회와 학교 현장 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전국 6개 지역 15개 고등학교에서 재단 직원들이 강사로 나서 ‘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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