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여개국 문화를 한자리서 즐긴다
세계 50여개국 문화를 한자리서 즐긴다
  • 조규일 특파원
  • 승인 2010.10.0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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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 3일 개최

한식 부스는 매년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을 찾는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 해 축제에서 한식 부스에 몰린 관객들의 모습.
'그 곳에 가면 세계는 하나.'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이 2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바인 시빅센터 옆 커널 빌 바버 공원(4 Civic Center Plaza)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은 어바인시가 다양한 인종적 배경의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접하고 일체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로 매년 1만3000여 명이 찾는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다문화축제이다.

코리안 복지센터 장고반 소속 한인들은 올해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에서 신명나는 리듬을 선보이게 된다.
한인사회는 매년 페스티벌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 올해에도 한인 커뮤니티에선 한식과 전통음악 태권도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타인종들에게 알리게 된다.

특히 올해엔 어바인과 우정도시 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 서초구 진익철 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도 축제를 참관할 계획이다.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은 다양한 전시 부스와 음식 부스 다양한 시범과 공연 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어바인의 일도태권도장은 태권도 공연을 펼친다. 코리안복지센터 장고반을 지도하는 에스더 최 강사와 수강생들은 흥겨운 장고 연주를 선보이는 한편 즉석에서 관람객에게 장고 연주를 지도하게 된다.

에버그린 합창단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어바인한인학부모회 자원봉사위원회 소속 학생 사물놀이팀은 흥겨운 전통리듬을 통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바인한인학부모회는 한국 부스를 설치하고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책자 토산품 공예품 등을 전시한다. 묵림수묵화회 회원들은 사군자 산수화를 그린 카드를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묵림수묵화회 박양자 회장은 "지난 해엔 회원들이 즉석에서 책갈피를 만들어 줬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제 시간에 그림을 그리기 힘들 정도였다"며 "올해는 한 사람당 카드 20~30장을 미리 그려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축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다양한 먹거리. 축제의 단골인 코바순두부는 올해에도 부스 운영 수익금 전액을 어바인공립학교재단에 기부한다. 또 모치라토 플레임 브로일러 요거트랜드 등 한인 운영 업체들을 포함 총 44개의 음식 부스가 관람객들의 다양한 미각을 충족시켜 줄 준비를 마쳤다.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에는 한인 커뮤니티 외에도 쿠르드족과 이란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세계 50여 개 국가 출신 단체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명실상부한 다문화축제 한마당을 펼치게 된다.

축제장 한 켠엔 인형극과 마술 공연 아동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부스가 즐비한 '키즈 빌리지'가 마련돼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부모의 고충을 덜어준다.

축제 입장료는 없으며 음식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은 장당 1달러에 판매된다. 음식 가격은 부스와 메뉴에 따라 1~3달러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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