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럽한인 청소년 글짓기대회 수상자 발표
제1회 유럽한인 청소년 글짓기대회 수상자 발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3.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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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체코 윤어진, 금상 초등부 마빈라이스 뮬러, 중고등부 문혜련

유럽 한인 청소년들의 한민족 정체성 확립과 한국문화 보급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된 ‘제1회 유럽한인 청소년 한글 글짓기 대회’에서 체코 프라하 한글학교에 재학 중인 윤어진(중학교 2년)양이 제1회 대회 대상을 차지했다. 초등부 금상의 영예는 라이스 뮬러(독일 함부르크 한글학교)에게, 중고등부 금상은 문혜련(영국 강북런던 한글학교)에게 돌아갔다.

유럽한인회총연합회(회장 박종범)는 3월15일 제1회 유럽한인 청소년 한글 글짓기 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 청소년 글짓기 대회’는 유럽총연이 주최하고 유럽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한 사업이다. 유럽총연은 2월15일부터 2월28일까지 각국 한글학교별로 이 대회를 실시했다. 유럽총연 사무국은 3월2일까지 원고를 취합했고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원(원장 박창수)에게 심사를 의뢰했다.

심사를 맡은 공주대 한민족교육원에 따르면, 각 부문별 수상자는 △은상= 김지현(초등부, 폴란드 바르샤바한인학교), 문우주(중고등부, 스페인 라스팔마스한국학교) △동상=마리아 이레네 갈렌티노(초등부, 이탈리아 로마한글학교), 석샤론(중고등부, 독일 킬한국학교), △장려상=김지아(초등부, 벨기에한국학교), 강준우(초등부, 헝가리 부다페스트한인학교), 정유덕(초등부, 독일 슈바벤한글학교), 김민(중고등부, 영국 런던한국학교), 윤영배(중고등부, 체코 프라하 한글학교), 황보은(중고등부, 독일 함부르크한글학교), △ 특별상(공주대학교 총장상)=박소현(초등부, 영국 런던한국학교), 김대경(중고등부, 스페인 마드리드한글학교) 등 모두 15명이다.

대상을 받은 윤어진은 ‘자랑스런 한국,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태어난지 3개월 만에 체코에 와 자라면서 느낀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자랑스러움을 표현했다. 초등부 금상을 받은 마빈 라이스 뮬러는 ‘열쇠 아니면 키?’라는 제목으로 우리말을 곱게 쓸 필요성을 역설했다. 역시 ‘자랑스런 한국, 한국인’이라는 제목으로 중고등부 금상을 받은 문혜련은 어릴 때는 몰랐으나 자라면서 한국인이 왜 자랑스러운 것인지를 깨닫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장)와 부상(대상 500유로, 금상 400유로, 은상 300유로, 동상 200유로, 장려상 및 특별상 100유로)이 수여됐다.

이번 글짓기 대회 초등부(만 6~11세) 부문에는 14개국 39개 한글학교 354명이 참여했고, 중고등부(만 12~17세)부문에는 14개국 34개 한글학교 252명이 참여했다. 심사기준은 주제의 적절성, 창의성, 완성도, 맞춤법, 고운말 사용의 5개 항목 및 세부항목을 선정하여 7점 척도로 진행됐고, 대리 작성이나 표절 등이 의심될 경우 심사 대상에 제외됐다. 또 1차 심사는 심사위원 6명이 3명 1조로 팀을 나누어 각각 초등부, 중고등부를 심사하고, 2차 심사는 심사위원 및 심사위원장, 3차 심사는 심사위원장이 진행했다. 2차 심사는 각 부문별 상위점수 20개 작품을 선정한 뒤 재심사를 실시했으며, 3차 심사는 각 부문별 상위 점수 10개 작품을 선정한 뒤 수상자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글짓기 대회의 주제는 △우리말 우리글 바로쓰기(한글과 한국어의 우수성) △한국 전통의 우수성 △자랑스런 한국, 한국인 △동포 차세대 및 다문화 가정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의 필요성 △유럽한인 청소년으로서 우리가 가야 할 길 등이다. 이번 글짓기 대회에 참가한 한글학교는 학교당 150유로씩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한편 대상 및 금상수상자 시상식은 3월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유럽한글학교협의회 교사 연수 개막식에서 재외동포재단 김정수 기획이사, 재유럽한인총연합회 박종범 회장, 유럽한글학교협의회 신현숙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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