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한국장학회, 7월1일 첫 번째 장학금 수여식 가져
싱가포르한국장학회, 7월1일 첫 번째 장학금 수여식 가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7.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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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수 회장 “싱가포르장학회, 20년 후에도 젊은 인재 지원할 것”

싱가포르한인사회 원로들이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싱가포르한국장학회가 최근 첫 번째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싱가포르한국장학회는 “7월1일 싱가포르 St. Regis Hotel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면서 “싱가포르 한인학생 오현정 양과 싱가포르 학생 Yung Hian Ng 양에게 각각 5천달러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25일 싱가포르 소사이어티에 정식 등록된 싱가포르장학회는 정영수 싱가포르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발기인 7인이 함께 설립한 단체. 발기인들은 한인사회를 위해 1만달러씩을 각각 기부했고, 8만달러 자본금이 모여 장학회가 출범할 수 있었다.

그리고 최근 8인의 발기인은 2013년도 장학금 수여자를 선정하기 위해 △학교성적 △가정환경 △봉사활동 △전공 △국가관 △한국사회에 대한 기여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명의 수여자 중 오현정 양은 NUS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사회과학대에, Yung Hian Ng 양은 현재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학부 재학 중이다.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현정 양은 “싱가포르 한국 장학회의 첫 번째 장학생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한인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장학회는 전했다. Yung Hian Ng 양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싱가포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시는 싱가포르 한국 장학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싱가포르 외교부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우리 후배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장학회를 설립했다.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인재양성은 그 어느 것 보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정영수 회장은 첫 번째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같이 장학회를 소개했다. 이어 “한인사회에 기여할 자질이 있는 한인 학생과 싱가포르 학생들을 매년 선정할 것이다. 10년 20년 후까지 장학 사업을 지속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싱가포르한국장학회는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에 발전기금 5천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싱가포르대사관 김완중 공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인재를 같이 키우며 공생하는 모범적인 한인사회라는 것을 대외에 표방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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