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사무소를 마련했다.
KDB산업은행은 7월16일 모스크바 세계무역센터(WTC) 연회장에서 모스크바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KDB 금융그룹 홍기택 회장을 비롯하여 위성락 주러 한국대사, 롯데루스 양석 법인장, 김원일 모스크바 한인 회장, 세르게이 프랑크 소브콤플로트(Sovcomflot) 최고경영자, 조지 봉가르츠 도이치 뱅크(Deutche Bank) 은행장, 안드레이 쿠를린 시티은행 최고운영책임자 등 기업 및 금융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기택 회장은 기념사에서 “러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강력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의 정치 및 경제적 영향력 또한 큰 나라로 투자 환경 개선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12년 8월 러시아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러시아와 한국의 경제교류는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홍 회장은 “러시아 진출 한국기업 및 현지기업이 필요로 하는 금융수요 지원과 경제 및 금융 정보 제공에 앞장설 계획이며 KDB가 강점을 지닌 PF 노하우 등을 활용해 러시아내의 에너지 자원 및 SOC와 관련된 사업기회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은 “한국에게 전략적 가치를 가지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산업 은행이 진출하는 것은 양국 경제관계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산업은행관계자들을 축하했다. 한편 KDB산업은행은 앞으로 러시아시장뿐만 아니라, 기존의 우즈베키스탄 현지 법인과 연계하여 독립국가연합 진출 거점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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