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파독광부기념회관 방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파독광부기념회관 방문
  • 에센=유상근 기자(우리신문 지사장)
  • 승인 2013.08.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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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수교 130주년, 파독 광부 50주년 기념행사가 도이칠란트 각지에서 연이어 펼쳐지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파독 동포들의 자긍심이 서려있는 파독광부기념회관을 찾는 이들도 부쩍 늘어나 이들을 맞이하느라 회관 관계자들도 덩달아 분주하다. 뿐만 아니라 마침 올해는 파독광부기념회관을 개관한지 5주년이 되는 해이어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의미가 크다.

고국 정부를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회관을 방문하여 파독 근로자들의 발자취에 큰 관심을 보이는가 하면, 회관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것도 빼놓지 않아서 그들을 더욱 고무시키고 있다.

지난 8월3일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일행과 길환영 KBS사장 등이 기념회관을 전격 방문했다. 황 대표, 남경필, 유일호, 홍일표(이상 새누리당), 김춘진(민주당) 의원 등 일행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0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HKR)회의’를 주재하고 귀국길에 잠시 시간을 냈으며, 길환영 KBS 사장은 김태호 예능국장을 대동하고 당일 보쿰 루어 콩크레스 홀에서 펼쳐지는 한독수교 130주년, 광부 파독 50주년을 기념하는 ‘KBS 가요무대 공연’에 앞서 재독 동포들에게 격려와 축하인사를 하기 위하여 이곳을 방문했다.

황 대표 일행은 김재신 주독대사 주본분관 김희택 총영사 안내로 오전 11시경 회관에 도착하여 글뤽아우프회 고창원 회장의 영접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한독간호협회 윤행자 회장 재유럽한국경제인협회 양해경 명예회장, 재독한국경제인협회 예병태 회장, 코트라 유럽지역 정종태 본부장, 김계수 문화회관 명예관장, 재독일대한체육회 김원우 회장, 이영창, 최정식, 서성빈 재독한인총연합회 고문, 이상호, 유상근, 성규환 글뤽아우프회 고문과 임원들이 함께 했다.

일행을 잠시 회관 본관으로 안내하여 고 회장의 간단한 인사와 유상근 고문 겸 동포역사자료실장의 회관 건물매입과 자금조달, 운영구조 등에 관해 설명하고, 이어 때맞춰 회관에서 전시중인 파독광부50주년 기념사진들과 동포역사자료실, 광산박물관 등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황 대표 일행은 동포역사자료실에 비치된 각종 유물과 자료들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7천936명의 파독 광부들의 명단에서 과거 유학시절 도움을 받은 고 황병락 회원의 이름을 찾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회관 정원에 마련한 오찬을 함께 하면서 파독 광부 간호사들의 고국경제발전에 위한 노고와 더불어 회관 운영 등에 대하여 치하하며, 고국에서 가져온 기념품을 양 단체에 전달하였다.

이날 오찬장에서는 재독동포사회를 위해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활발하게 활동한 이영창 전 총연합회장 부부가 참석하여, 회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함과 동시에 우리 모두를 위한 ‘건배제의’를 한 후, 부녀회원들이 정성을 다하여 준비한 오찬을 함께 하며 기념회관 매입과 관련한 덕담을 나눴다.

아울러 한국과 도이칠란트를 수차례 왕래하며 기념회관과 재독 동포들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신현태 전 국회의원의 칭찬도 이어졌으며, 정원에서 각종 모임은 물론 연회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포트를 설치해 준 김계수 명예관장, 물심양면으로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양해경 삼성유럽본부 사장, 가요무대 유치를 위해 보이지 않게 측면 지원한 한호산 재유럽한인총연합회 명예회장 등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황우여 대표는 잠시 KBS가요무대 공연장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한편 코트라 정종태 유럽본부장은 파독 50주년을 축하하면서, “많은 물품은 아니지만 파독근로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함이다”라며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 달라면서 황 대표 일행과 김재신 주독대사 주본분관의 김희택 총영사, 동포단체 대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증물품을 고창원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코트라 유럽본부에서 기증한 물품은 혈당측정기, 한국종합식품 등 시가 1만7천 유로 상당이다.

[에센=유상근 기자(우리신문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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