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에 출마한 재미동포 이해진씨가 2천400만(260억원) 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뉴욕남부 연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뉴스로(newsroh.com)가 보도했다. 이해진씨는 뉴스로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시 선관위가 나를 소수계 출마자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후보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청원서 논란의 배후에 중국계 후보인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해진씨는 지난달 민주당 경선 후보등록을 위한 청원서명서 5천762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뉴욕시 선관위로부터 청원서명 1천756장만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진씨는 “후보등록을 위한 유효 청원서명서를 제출했는데도 선관위가 서명지 묶음의 커버시트에 민주당이라는 표기를 안했다는 이유로 한꺼번에 무효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각각의 서명지는 10명의 이름과 주소 이메일 등 모든 정보가 있고 민주당 후보 이해진을 위해 청원한다(petition)는 표현이 돼 있는데 겉장에 표시가 안됐다는 이유로 무효표를 만든 것은 소수계 후보에 대한 횡포이자 인종차별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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