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렌 추리소설 속 주인공은 한인 여성
파리의 한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프랑스 소설이 있다.
총 7편으로 기획된 마드모아젤 박 시리즈의 첫 편 ‘유령의 위협’은 추리형식을 빌렸다.
알렉스 렌의 소설 ‘마드모아젤 박’의 주인공은 22세의 한국인 여성 ‘박민지’다. 평범한 일상을 누리던 그녀와 그녀의 가족은 모종의 사건에 연루되어 프랑스 경찰의 삼엄한 감시 하에 놓이게 되고, 설상가상 아내의 뒷조사를 위해 고용된 사립탐정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간다.
책은 강력계 반장 ‘제프 몽세뇨르’와 일본정보부 대령 ‘고바야시 료’의 수사 과정을 통해 프랑스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고발하는 동시에 한·일 양국 간 복잡한 역사와 문화까지 넘나든다.
저자는 “한국인과 한국문화를 전 세계인의 마음속에서 깊이 공감할 수 있는 형식으로 전달코자 본시리즈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국내 평가는 글쎄?
알렉스 B.B. 렌
카메룬, 두알라에서 1967년 태어난 저자는 17살의 나이에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소르본느 제II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마드모아젤 박 사가’, 총 7권의 독립적으로 발전해 가는 시리즈로 작품에 대한 구성을 마쳤다. 수정과 보완을 거쳐 완성된 모습으로 최종적인 시리즈 첫 권은 2012년 6월 프랑스에서 불어로 출간됐고 한국에는 같은 해 10월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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