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홈스테이 파문’ 장본인 이씨 내외 “문제 많았다”
美 ‘홈스테이 파문’ 장본인 이씨 내외 “문제 많았다”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3.09.17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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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술권하고, 홈스테이 유지하고자, 고의로 문제 만들기도

지난 11일 미국 스와니 거주 한인부부 이우기(42) 씨와 이현주(40) 씨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귀넷 카운티 경찰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 수년 전 이씨 부부의 집에 거주했던 한인 학생이 이들 부부의 홈스테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털어놨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16일 전했다.

지난 2010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이씨부부의 집에 머물렀다는 저스틴 홍(20) 씨는 “이번에 일어난 사건이 별로 놀랍지도 않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홍씨는 “이씨 부부가 홈스테이 학생들에게 밥을 해준 적이 없었다”며 “남편 이씨가 술을 좋아해 학생들에게 술을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우기씨가) 학생들을 계속 집에 잡아두기 위한 방편으로 거짓 사실을 꾸며 학교측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 교장에게 담배를 피웠다거나 이성 친구와 호텔에 간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며 "당시에는 성추행과 같은 것은 없었지만 금전문제 등 사생활이 깨끗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언젠가는 문제가 터질 줄 알았다" 밝혀 이씨 부부의 홈스테이가 그간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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