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 ‘학력 높고 소득 꼴찌’
美 한인, ‘학력 높고 소득 꼴찌’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3.09.22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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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53.6%, 가구당 연간 중간소득 5만3천760달러

미주 한인의 가구당 연간 중간소득이 5만3천760달러로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백인은 물론 아시안계 중에서도 낮은 수치로 한인 주머니 사정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통계청이 19일 공개한 ‘2012년 전국 인구 현황 표본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 인구는 총 176만428명이며 가구당 중간소득은 5만376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주 조선일보가 20일 전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미국 전체의 가구당 중간소득인 5만1천371달러보다는 높지만, 백인 및 아시아계 평균이나 개별 아시안 민족들의 소득 수준보다는 낮은 수치다.

아시안 가구의 중간소득 평균은 7만644달러에 달해 한인의 소득 규모를 훨씬 웃돌고 있다. 이 가운데 필리핀계는 연간 수입이 8만172달러나 되면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7만1천029달러를 기록한 일본계가 2위를, 중국계가 6만6261달러, 베트남계 5만5022달러의 순서를 보였다.

또 건강보험이 없는 무보험자도 한인 4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인들의 학력 수준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대졸 이상 학력자의 경우 한인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6%로 미국 전체(29.1%) 및 백인(30.5%)보다 높은 수준으로 아시아계 전체(50.6%)나 다른 어느 민족 그룹과 비교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인종·민족별 학력 수준은 한인에 이어 중국계(52.6%), 일본계(49.0%), 필리핀계(48.0%), 백인, 베트남계(25.7%), 흑인(18.8%), 히스패닉(13.8%)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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