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키마 내년 부산에서 개최
월드키마 내년 부산에서 개최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3.10.10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대식 교수 “눈물을 닦아주는 모임이 되길”

 
“만남에는 세 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김대식 동서대학교 교수가 10월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The-K 서울호텔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 회장 은영재) 세계대회’의 폐막을 앞두고 단상에 올랐다. 50여명이 참가한 이 행사에서 ‘한국을 바로 알리는 국제결혼 여성들의 역할’라는 강의가 시작됐다.

“첫 번째 만남은 ‘생선 같은 만남’입니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납니다. 두 번째는 ‘꽃과 같은 만남’이죠. 처음에는 화려하고 좋지만 꽃이 시드는 것처럼 갈수록 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는 “이 곳에 모인 여성들이 진정한 애국자다”라고 높이 평가한 후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 한 것에 감사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그는 “월드키마 대회를 정부가 주최해야 한다”라고 주장해서 회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 전쟁과 해외 이주 등에 관한 지나간 한국 역사 영상이 상영됐는데 회원들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만남의 세 번째 유형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다”고 언급하며 “월드키마 회원들은 열심히 일할 때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손수건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월드키마 행사에 8회째 참가하고 있는 정경옥 남부호주한인회장은 “사랑과 봉사를 강조한 이번 프로그램이 좋았다”며 “신입 회원들을 환영하고 가족같이 챙겨주는 분위기가 마음이 든다”고 이번 대회 소감을 밝혔다.

남편으로 참가한 케니 스미스(Kenny Smith, 미국 오클라호마)씨는 “네 번째 참석하고 있으며 이미 아는 친구들이 많은데 모두들 친절하다”며 “한국여성들이 넘버 원이다”고 칭찬했다.

한편에서는 “소그룹 모임을 활성화 되고 지회별 발표 뿐 아니라 개인적인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은영재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많은 협조를 준 회원들과 김대식 교수, 언론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10회가 되는 만큼 더 기대하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하하’(우리는 하늘 아래 하나다!)라고 함께 외친 회원들은 내년 부산 대회를 기약했다.
 

▲ 김대식 동서 대학교 교수
 
 
 
 

▲ 월드키마 회원의 남편들도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