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 연락두절, 신고 접수 잇따라
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 현지에서 한인들의 신병 확보가 난항을 겪고 있다.
가장 큰 피해지역은 타클로반은 아직 교통 및 통신망이 정상화 되어있지 않은 상태.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이혁)은 11월11일 티클로반 인근에 위치한 세부에 종합상황실을 설치, 12일에는 담당 영사가 타클로반을 찾아 연락이 두절된 한인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이번 태풍과 관련해 현재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수는 40여 명.
대사관은 타클로반 등 레이테 섬의 태풍 피해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한국인 가족과 친지를 찾아달라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마르 지역에도 한국인 여행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연락두절 상태인 사람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사관 측은 재외국민등록 절차를 밟지 않았거나 해당지역을 일시 방문하는 경우의 소재 파악이 어렵다면서 타클로반이나 인근 피해 지역의 지인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대사관 긴급전화(0917-817-5703)로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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