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한상지도자대회, ‘지자체 협력 강화’ 강조하며 성황리 마무리
2013 세계한상지도자대회, ‘지자체 협력 강화’ 강조하며 성황리 마무리
  • 사천=김양균 기자
  • 승인 2013.11.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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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17일, 사천-한상 간 경제 교류 활성화 논의돼
 

2013 세계한상지도자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11월16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사천시에서 열린 이 대회는 (사)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하 세총)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이 공동 후원해 성사됐다. 이번 대회에는 마루한 한창우 회장을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파푸아뉴기니, 뉴질랜드 등지로부터 온 한인 경제인 120여명이 참가했다.

서울 서초동 세총 본원에서 개회식이 열리는 사천시 엘리너스 호텔에 도착한 것은 오후 4시께. 양창영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대회는 대회장을 맡은 한창우 회장의 개회사로 본격적인 대회를 시작했다. 한 회장은 “여러 나라에서 온 한상들이 사천시에서 의미 있는 대회를 개최하게 된 데 이곳 출신으로 영광이다”라며 사천시와 긴밀한 경제 협력 네트워크의 형성을 당부했다.

세총 김덕룡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남해 한려 수도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항공 우주 산업의 본거지인 사천에서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상 지도자들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취업에 브릿지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은 “더 많은 사천사람들이 웅진을 펼쳐나가도록 한상들이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정만규 사천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한상들은 경제 발전 촉진과 대한민국 위상 발전에 이바지했다”며 “사천시가 한려해상은 물론 서울 경남 지역의 중추로 발돋움 하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핵심 논의는 영종도에 건립 예정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인천 영종도 95만여 평에 민간이 7천715억 원을, 정부가 964억 원을 투자해 조성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사업 주체를 맡고 있는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회장 한창우) 측은 이 자리에서 2018년 6월까지 기반시설 조성, 2020년까지 건축 및 시설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대출자자는 한 회장의 (주)마루한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한상센터 건립 역시 그간의 진행 과정이 보고됐다. 서울에 한상 및 외국기업, 재외동포 유관기관 및 단체들의 입주 센터 건립을 목적으로 올해 12월 사업대상부지 및 사업추진 방식과 관련 세부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대회의 한국 개최는 지난 6월9일 강원도에서 개최된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를 계기로 한국 지자체에도 집중하겠다는 세총 측의 ‘시각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작년까지 개발도상국 등지를 돌며 투자, 해외 취업 등 경제 교류를 해온 것에서 한국 지자체로 눈을 돌린 이유는 한상들의 달라진 국내 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회를 준비하면서 김덕룡 이사장은 ‘세계 속의 대한민국, 세계 속의 한상’이라는 기치를 거듭 강조해왔다. 양창영 사무총장도 “경남 해안지역의 투자 유치 활동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자체 입장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정만규 사천시장도 대회 기간 내내 한상들과의 연대를 당부했다.

사천시의 환영리셉션에 이어 국악 창작극 ‘침향’을 관람한 뒤 첫날 일정을 마쳤다. 대회 이튿날인 17일에는 다자연녹차밭 등의 사천시 주요 관광산업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등의 시찰을 거쳐 사천 정명 600주년 기념행사를 끝으로 대회의 모든 일정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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