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5천만원 편성...일각에서는 의문의 목소리
재외동포재단은 무슨 일을 할까? 재외동포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할 방법은 없을까? 이 두 토끼를 잡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이 내년 초 국내 방송 3사에 광고를 내보낼 것이라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김종완 사업이사는 12월19일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열린 재외동포재단 주최 재외동포전문가 토론회에서 "재외동포재단이 하는 일을 내국민에게 알리고, 재외동포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 일환으로 방송 3사에 내년 1월 라디오 광고를 내보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는 내년 1월 한달간 시험용으로 광고를 내는 것이라고 덧붙이고,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재단 홍보관계자 및 동포관계 학술 언론인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김종완 사업이사는 재외동포재단이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지만 내국인들이 잘 모르고 있고, 내국인들에 대한 재외동포의 이미지도 좋지 않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방송광고를 내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동포사회 일각에서는 라디오 방송광고 몇회로 재외동포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의 목소리와 함께, 재외동포재단이 국내에 방송광고로 자신들이 하는 일을 시시콜콜 내국민들에게 소개하는 게 필요하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 인사들을 소개하는 홍보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국내 YTN방송에 매년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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