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러 스스로 안전의식 가져야”
“호주 워홀러 스스로 안전의식 가져야”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4.02.18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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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선수 골드코스트한인회장
▲ 사진=주호주대한민국대사관 페이스북

“한국과 호주의 생활은 완전히 다릅니다. ‘어떻게든 되겠지’란 느슨한 생각은 금물입니다. 개인 스스로도 자신의 안전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당수 워홀러들은 ‘돈과 영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으로 호주를 선택한다. 준비 없이 떠난 워홀러들은 공항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선수 골드코스트한인회장은 2월10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정신을 단단히 차려야한다’고 꼬집었다. 호주는 한국과 다르고 생활이 바뀌는 만큼 여러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우선 워홀러 스스로도 개인 안전에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호주 워홀러 및 이민자, 유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한인회 차원의 지원 방안도 함께 밝혔다. 이하는 김선수 회장과의 일문일답.  

▲ 김선수 골드코스트한인회장

-홀러들은 겪는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골드코스트한인회는 2012년부터 호주 경찰국이 주관하는 ‘지역단체 안전 보호회의’에 참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호주를 찾는 한국인들이 현지 언어와 문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고, 경찰을 불신하는 분위기도 있음을 알게 됐다. 이런 이유로 그간 소통과 수사 협조 등에 문제가 많았다. 호주에 막 도착한 젊은이들은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라는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만큼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그렇다면 어떤 도움이 필요하나.

“호주에 오는 한국인들, 특히 워홀러와 유학생들은 이동이 잦기 때문에 제도적, 자치단체별로 접근이 어렵다. 따라서 이들의 안전을 위해 주변에 이들을 보호해 주도록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 워홀러들도 재외공관 홈페이지의 ‘Hello 워홀’ 사이트를 수시로 확인, 위험 요소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상당수 워홀러가 현지 한인 교회에 참석하고 있는 만큼, 교회와의 협조를 통해 이들이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지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인회는 피부에 와 닿는 도움이 이루어지도록 현지경찰 및 지역단체와의 협의도 추진 중이다.”

-끊이지 않는 한국인 사고, 무엇 때문인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외국에서 한국인 사고가 발생하면 언론 보도와 인터넷 등으로 당장은 안전에 민감해져 조심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그러나 몇 달 지나면 금새 잊혀진다. 그 사이 호주에 오는 한국인들의 안전의식도 다시 느슨한 상태다. 사고 재발 방지가 어려운 부분이다.”

-한인회는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한인회는 현지 한인 신문 및 잡지를 통해 개인 안전지침을 알리고 있다. 워홀러들과 접촉 및 대화가 용이한 현지 교회를 통해 ‘안전 지침서’ 등의 배포도 현지경찰청과 교회 관계자들에게 건의했다. 워홀러들이 많은 외곽지역에도 이런 내용이 담긴 신문, 잡지 등이 배포되도록 추진 중이다. 한인회는 경찰, 재외공관, 교회, 유학원, 워홀러 알선단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워홀러 안전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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