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에 진출한 한국중소기업들이 해외바이어와 현지시장 정보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사장 오영호)는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 89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해외진출 초반 기업들이 해외바이어 및 상품․산업 정보 제공, 해외인증 획득 지원, 해외마케팅 전문 인력 등의 수혈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국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 시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해외 구매처 확보(48.0%)로 나타났다. 이어 해외시장 정보부족(17.3%), 환율변동(10.1%), 동종업체와의 경쟁(7.2%), 해외인증 획득(5.2%), 해외마케팅 인력 부족(4.7%), 수입규제 및 비관세 장벽(2.4%), 현지법률·세무문제 등 기타(5.2%) 등이 뒤를 이었다.
현지 판로 개척을 위해 중소·중견기업들의 가장 많이 활용하는 사업은 해외전시회(26.3%), 수출상담회(18.0%), 해외비즈니스 출장(15.9%)의 순이었다. 국내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석기 코트라 정보전략실장은 “세계 경제 회복세로 돌아서는 만큼, 우리기업이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수출 애로사항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외시장정보를 확충하여 4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