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탐방] 365일·24시간 풀가동, 주칭다오총영사관
[공관탐방] 365일·24시간 풀가동, 주칭다오총영사관
  • 칭다오=고영민 기자
  • 승인 2014.06.18 0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원이 발생하면 무조건 현장출동이 원칙입니다”

주칭다오총영사관(총영사 황승현)의 김형태(사진) 부총영사는 “중국 산동성을 관할하고 있는 주칭다오총영사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 과제는 재외국민보호와 한국기업 지원활동”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외국민보호와 관련해 이른바 ‘365·24’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사인력을 분야별 3개의 TF로 편성해 365일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으며, TF팀장은 당연히 김형태 부총영사이다.

전용희 BREAD'N 대표와 함께 방문한 6월17일 오전, 김형태 총영사는 출장 중인 황승현 총영사를 대신해 주칭다오총영사관의 주요 활동상황을 설명하며, “10만여 명의 재외국민들이 거주하고, 6,000여 개의 한국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산동성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장출동’ 원칙을 최대한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들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조건 출동한다”는 것이 황승현 총영사 이하 모든 직원들의 근무 수칙이다. 여러 형태의 사건사고 발생을 대비하고 교민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24시간 비상대기하며,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즉시 출동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부연 설명.

또한, 이른바 ‘짝꿍’ 시스템을 도입, 한 명이 출동했을 때를 대비해 비상대기 인력을 한 명 더 준비시켰다. 현장출동 원칙은 기업분규가 발생했을 때도 어김없이 적용된다. 중국경제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발생하는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기업지원 담당영사가 직접 출동해 해결한다는 것. 이외에도 ‘찾아가는 봉사 서비스’ 차원에서 순회영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론 인력이 충분한 건 아니다. 단적인 예로 총 13명의 영사 중 비자업무 담당부서 인력은 단 2명, 이들이 한 해에 처리라는 비자 건수만 23만여 건. 올해는 더욱 증가해 40만여 건으로 예상된다. 영사 1명이 하루 평균 1,000건 이상의 비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대한민국 면적의 약 1.5배인 산동성은 정부 간, 지자체 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대표 지역이다. 산동성은 2009년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무려 70여 개의 한국 지자체들과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한·중 교류 과정에서 주칭다오총영사관이 훌륭한 매개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공외교 활성화 차원에서 양로원 등 현지의 소외된 계층을 상대로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주칭다오총영사관은 한·중 우호협력 증진을 이끌고 있는 숨은 주역이며, 산동성에 거주하는 우리 재외국민들의 권익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