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물결로 뒤덮힌 ‘한-벨 친선의 밤’
붉은 물결로 뒤덮힌 ‘한-벨 친선의 밤’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4.07.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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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 워터말보아포르 시청과 공동주최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대사 김창범)은 6월26일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벨기에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맞아 워터말보아포르(Watermael-Boitsfort) 시청과 공동주최로 ‘한-벨 친선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6월26일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벨기에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맞아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과 워터말보아포르(Watermael-Boitsfort) 시청 공동주최로 한-벨 친선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사진제공=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

대사관에 따르면, 행사장인 야외 스타디움(Les Trois Tilleuls)에는 4,700여명의 양국 응원단(우리 교민 300여명)이 모여 즐겁고 신나는 화합의 장을 가졌다. 특히, 이날 오후 8시부터 사물놀이, 태권도시범, K-Pop 공연 등 문화공연이 진행돼 양국민의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

공연 이후 대형화면을 통해 경기 시청이 시작됐고, 양국민은 승패를 떠나 붉은 물결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벨기에는 한국을 1대0으로 이기면서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참석한 우리 교민들은 벨기에의 선전을 기원하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밖에 행사장 내 푸드코너에는 한국식당들이 참여해 불고기, 갈비, 김치, 닭강정 등 한국음식을 벨기에 현지인들에게 맛보였으며, 후원기업들은 붉은 티셔츠와 갖가지 응원도구들을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대사관 측은 “이날 행사는 양국간 경기 승패를 뛰어넘어 유럽의 심장인 브뤼셀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뜻 깊고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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