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교육원 사태 일파만파···한인여성회도 교육부에 진정서
뉴질랜드교육원 사태 일파만파···한인여성회도 교육부에 진정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8.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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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회 “A원장 음성파일 접수··· 차마 믿을 수 없어”

뉴질랜드한인여성회(회장 김은희)가 ‘뉴질랜드한국교육원장의 성적, 언어폭력, 공금횡령 비리 의혹’과 관련, 한국 교육부에 최근 진정서를 보냈다.

뉴질랜드한국교육원 직원들이 앞서 A교육원장을 ‘뉴질랜드 인권위원회’(Human Rigt Commission)에 성희롱 등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현지 한인여성회도 A교육원장 언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

한인여성회는 이번에 보낸 진정서에서 “뉴질랜드는 여성의 인권보호를 중요시 하는 나라로서 뉴질랜드 한인여성들은 이런 사실에 자부심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8월5일 한인여성회에 접수된 뉴질랜드한국교육원 직원 및 교사의 호소문은 정말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한인여성회의 입장을 밝혔다.

여성회는 특히 “휴먼라이트(인권)? 지X하고 자빠졌네” “이 XX년이 진짜!” “미친 X!” 등의 욕설과 “가슴 큰 여자는 머리가 나쁘다” 등 성 희롱적인 언어, 남자 성기의 크기를 연상시키는 말 등 A교육원장의 목소리가 녹음된 음성파일을 거론하면서, “차마 믿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회는 “교육부의 명예를 걸고 공정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뉴질랜드한국교육원이 본래 설립 목적에 맞는 자랑스러운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뉴질랜드교육원 사건과 관련해 8월7일부터 9일까지 현지조사를 실시했으며, 8월15일 홈페이지에 뉴질랜드한국교육원장 성 희롱 의혹에 대한 설명 자료를 게시한 바 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현재 관련자 등의 문답 및 진술 내용을 토대로 진위여부를 정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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