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이 베를린 장벽이 서 있던 곳 바로 위에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원은 최근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아 문화원 내에 통일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원은 현재 베를린 시내 포츠담 광장 옆에 위치하고 있다. 구 서베를린과 동베를린의 경계를 가로지르고 있는 곳에 청사가 있는 것. 이곳에 정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겠다는 것이다.
이미 폭 17미터 높이 3미터 크기의 통일벽화를 설립했다. 통일벽화 제작은 재독화가 오정근 화백과 재독 미술유학생들이 팀을 이뤄 맡았다.
통일정원 가운데에는 전시작가 박기원의 설치미술 작품 <정원>이 전시돼 있다. 윤종석 주독일한국문화원장은 “문화원을 찾는 독일 방문객들에게 통일을 바라는 우리 한국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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