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 공립도서관 최초로 한국어교실 개설
뉴욕지역 공립도서관 최초로 한국어교실 개설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4.10.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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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교육원-퀸즈도서관 MOU… 맥골드릭 분원서 첫 수업

뉴욕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과 퀸즈도서관(대표 Thomas W. Galante)은 한국어강좌(강사 김수진)를 플러싱 소재 맥골드릭 분원에 개설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첫 수업이 이뤄지는 10월8일 오후 맥골드릭 도서관에서 체결했다.

▲ 맥골드릭 도서관에서 열린 한국어교실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사진제공=뉴욕한국교육원]

교육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뉴욕지역 공립도서관 최초로 한국어교실 개설에 합의하고, 도서관은 학생모집을 포함해 강좌 운영을, 교육원은 강좌 운영을 위한 강사료 일부와 교재 지원을 각각 합의했다.

맥골드릭 도서관에서 운영되는 한국어교실은 매주 수요일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동안 한국어를 배우려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정부가 지원하는 교재를 기본으로 한글 자모, 생활 한국어 등 초급 수준의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 사진 왼쪽부터 김수진 강사, 캐티 챈 퀸즈도서관 매니저, 프레드 기트너 퀸즈도서관 디렉터, 박희동 원장, 유연종 행정원, 인드라 맥골드릭 분원장.

박희동 원장은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이 개설돼 기쁘다”고 말하고, “맥골드릭 분원에서 시작한 한국어교실 개설이라는 나비의 작은 날개 짓이 미국 전체로 확산돼 보다 많은 분들이 한국어를 배울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퀸즈도서관 측을 대표해 참석한 디렉터 프레드 기트너(Fred J. Gitner)는 “MOU 체결을 통해 도서관이 제공하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 마련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협약의 의미를 설명하고, “앞으로 구체적으로 협력할 상세 내용에 대한 논의를 더 진행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 뉴욕한국교육원에서 맥골드릭 분원장에게 한국어교실 운영에 필요한 교재를 전달했다.

뉴욕한국교육원 관계자는 “우리 교육원은 뉴욕 일원 23개 초중등학교에 대한 한국어 과목 운영 지원, 입양인 중심의 성인 한국어강좌 2개반 운영, 171개 주말 한글학교 지원 등을 통해 미 동부지역의 한인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보급을 위한 노력을 입체적으로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퀸즈도서관은 62개 분원과 7개 성인 영어교육 센터, 2개 가족 영어교육 센터 등 71개 기관을 통해 도서 대출 및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도서관 중에서는 자료 대출 1위, 장서 및 자료 보유 2위를 기록하는 등 규모와 운영 면에서 미국 내 최고 수준의 평생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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