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앞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회장 권석대)가 ‘통일연날리기 및 걷기대회’를 연다. 북한이탈학생 장학 기금 모금을 위한 이번 행사는 11월20일 샌피드로에 있는 우정의 종각 앞에서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함께 연을 날리고 우정의 종각 주변을 걷는 행사다.
지난 10월30일 기자회견을 통해 권석대 회장은 올해는 연보존협회에 연 제작을 의뢰해 대회에서 한국 고유의 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회지만 순위를 매기거나 시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경쟁보다는 통일을 바라는 한마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웬디 유 지역협력분과위원회 분과위원장은 “자유를 찾아 낯선 땅 미국으로 와서 미국 문화와 교육에 적응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북한 이탈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인만큼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장학기금 모금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20달러로 점심식사와 티셔츠가 포함돼있다. 연은 직접 가져와도 되고, 평통에서 제공하는 연을 이용해도 된다. 참가신청은 17일까지 해야 하며, 행사 당일 가든그로브의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 사무실 앞에서 행사장으로 출발하는 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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