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가 추진하고 있는 한인들의 야외 공간이 뉴욕시교통국과 협의를 끝내고 커뮤니티보드7의 결정만 남아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뉴욕일보는 류제봉 회장이 12일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6가와 루즈벨트애브뉴가 만나는 퀸즈도서관 맥골드릭지점 앞 삼각형의 빈터에 한인 플라자 조성이 마침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뉴욕일보에 따르면 류 회장은 퀸즈한인회는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뉴욕시 교통국과는 모든 협의를 마친 상태이고, 플라자 마련 최종확정에는 커뮤니티보드7의 결정만을 남겨놓고 있다면서, 커뮤니티보드7의 승인만 나면 플러싱 한복판에 한인들을 위한 쉼터와 야외공간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플라자 조성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초 뉴욕시 교통국이 운영하는 뉴욕시 플라자 프로그램에 신청을 접수시킨 퀸즈한인회는 16일 뉴욕시 교통국과의 또 한 번의 미팅을 통해 커뮤니티보드7과의 일정을 구체화한다.
최종적으로 플라자 건설 계획이 승인되면 퀸즈한인회는 도서관 앞길인 도로 공간까지 모두 플라자로 사용하고, 이 공간을 평소에는 시민들이 담소를 나누는 공간과 한인사회의 주요 야회 행사 장소로 활용하면서 한 켠에는 커피와 떡볶이, 오뎅 등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플라자 공간 내 모든 사업 운영권은 퀸즈한인회가 가진다.
퀸즈한인회는 플라자 이름을 ‘코리안 워 베테랑스 플라자’로 짓고, 추후 이를 상징하는 조형물도 세울 계획이다.
플라자 건설의 향후 일정은 4월2일 플라자조성과 관련된 주민공청회가 플러싱 KCS본관에서 열리고, 4월18일 이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야외행사가 열린다. 주민공청회에는 뉴욕시 교통국에서 직접 나와 설명을 진행할 예정으로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류제봉 회장은 플라자 건설을 지지하는 폴 밸론 뉴욕시의원이 커뮤니티보드7 출신이라 이 안건의 통과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으며, 이 프로젝트는 야외에 조성된 제2의 동포회관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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