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영주권자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캐나다 한국일보는 연방이민부 통계자료를 인용해 3월16일 이같이 보도했다.
한국일보가 인용한 연방이민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에 4,417명의 한인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취득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216명이었던 것에 비해 무려 99%나 늘어난 숫자다. 지난해 1~3분기 신규 시민권자의 출신국 순위는 필리핀(2만1천 명), 인도(2만531명), 중국(1만5,802명) 등의 순으로 한국은 10위에 그쳤다.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2010년 3,166명에서 2011년 4,09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가 2012년 다시 3,072명으로 감소했으며, 이어 2013년 3,166명으로 소폭 상승, 2014년 1~3분기에만 4,400명을 넘었다. 2013년 캐나다 시민권 취득자는 총 12만9,031명, 2014년 1~3분기 기준 시민권 취득자는 19만5,255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1~3분기 한국인 신규이민자도 상당 폭 늘어 2014년 1~3분기 기준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은 3,428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 증가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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