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벌이고 있는 NGO ‘프렌드아시아’(이사장 박강윤)가 키르기스스탄의 악도보 마을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활동을 앞으로 3년간 진행한다.
프렌드아시아는 이에 따라 3월17일, 악도보 마을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기계 대여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악도보 마을의 읍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마을 주민 100명이 참여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마을 읍장과 주민들은 코이카와 프렌드아시아가 마을 소득증대를 위해 트랙터 및 다양한 농기계를 지원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마을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프렌드아시아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농기구 대여센터 건립, 우수종자 보급 및 농업교육, 마을자조모임 육성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농기계 대여센터 기공식이 끝난 이후에는 마을 읍장과 대표들이 농기계 시승식을 가졌으며, 기공식이 진행되는 동안 마을 사람들은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농기구 대여센터 개소식은 7월경 개최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우선 필요한 농기계를 비치해 마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은 악도보 마을의 어려움과 고통을 풀어내고자 마을주민들이 직접 힘을 모아 요청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키르기스스탄 이주민과 프렌드아시아가 직접 만들어낸 프로젝트로서 코이카가 3년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