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 본지와 만나...."미주총연 분열은 막아야"
미주총연 설증혁 수석부회장은 “미주총연이 두개로 나뉘어서 각기 따로 선거를 치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선관위를 합쳐서라도 하나의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식을 맞아 강원도 선산을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설부회장은 4월11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재권회장도 회장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서로 다른 두 개의 선거를 치를 필요가 없다”면서 “선거의 링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선관위가 하나로 합쳐지고, 선거날짜와 장소만 서로 조정하면 하나의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양측의 선관위가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주총연은 오는 5월 총회장 선거를 앞두고 두개의 선관위가 구성돼 서로 다른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이정순회장측은 선거일을 5월23일로 정해놓고, 현재 회장 후보 등록을 받고 있는 반면, 이민휘 회장이 이끄는 총연조정위원회는 5월16-17일 LA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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