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과 대학원 디아스포라학과(BK21+ 글로벌 디아스포라 창의인재 양성팀)는 4월18일부터 27일까지 9박10일간 카자흐스탄 국립 아바이사범대 정치·철학·사회학과와 공동으로 ‘글로벌 디아스포라 차세대 학술 연수’를 진행한다.
연구단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디아스포라학의 학문적 체계화와 연구방법론을 확립하고자 매년 양 대학의 연구자간 교류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3회째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남대학교 석·박사 과정생과 연구교수 등 10여명이 아바이사범대를 방문해 다양한 디아스포라의 적응과 통합 양상에 대해 연구하고, 관련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양국 연구자들은 △국제이주 연구의 이론과 동향 △초국가시대 민족과 종교 △디아스포라학 연구 방법론 △디아스포라의 정치·경제·문화 △중앙아시아 소수민족 사회통합과 적응 △글로벌 네트워크와 디아스포라 등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콜로키움을 진행하고 전 세계적인 이주 연구 동향 및 결과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한 임채완 교수는 “현재의 디아스포라는 이주와 재이주, 귀환이라는 다양한 이주 유형과 함께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러한 디아스포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 자료의 확보와 사례 발굴, 그리고 국가 간 협력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국제학문네트워크 구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남대학교 대학원 디아스포라학협동과정은 2011년 7월17일 카자흐스탄 아바이 국립사범대학교 정치·사회·철학과와 학술 교류협력(MOU)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