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23개주 순회하는 추종연 대사
아르헨티나 23개주 순회하는 추종연 대사
  • 라플라타=박채순 해외기자
  • 승인 2015.06.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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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등 한국-아르헨티나 교류방안 협의

▲ 추종연 대사와 곤사니 소장.
추종연 주아르헨티나한국 대사가 6월11일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도 라플라타시(La Plata)를 방문, 파불로 브루에라 시장(Pablo Bruera)과 한·아 관련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추 대사는 또한 국립 라플라타대학교 총장실을 방문, 총장 대리인인 대학교 국제관련 기획실장 하이비에르 디아즈(Jaivier Diaz) 교수와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학술, 문화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추 대사는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학술·문화 교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라플라타대학이 한국과의 교류를 원할 때 대사관에서는 언제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디아즈 기획실장은 “한국의 높은 교육과 기술을 아르헨티나에 소개하기를 원한다”면서, 실제적으로 필요하고 가능한 내용을 검토해 한국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사는 2015년은 아르헨티나 거주 한인들이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이 대학의 국제관계연구소(IRI: Instituto de Relacion Internacional)와 아르헨티나한인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국 문화, 학술, 연예 활동 등을 라플라타에서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 국립 리플라타대학교 당국자들과 면담하는 추종연 대사.
이 자리에는 법과 대학장 비센테 아텔라(Vicente Atela) 교수와 국제관계연구소 노르베르토 곤사니(Norberto Consani) 소장, 한국학센터장인 바르바라 바볼레오(Barbara Bavoleo) 교수 등이 동행했다.

대학교 당국자들과의 면담 후에 추 대사는 국제관계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학생들에게 ‘한국의 경제발전은 기적인가?(Desarrollo de la Economia Coreana, es un Milagro?)’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주된 내용은 한국이 경제성장에 성공한 3가지 특징, 한국경제의 현황과 경제 성장의 구체적인 사례, 한국이 성공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룬 10가지 원인과 한국경제가 당면한 4가지 도전과제 등이었다.

추 대사의 강연 후 참석자들은 한국의 경제 발전상황과 전략, 재벌과 투자문제, 금융위기의 극복, 남북문제, 한국·중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문제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 강연장에는 노르베르토 곤사니(Norberto Consani) 라 플라따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IRI: Instituto de Relacion Internacional) 소장, 세실리아 오나하(Cecilia Onaha) 아세아 소장, 바르바라 바볼레오(Barbara Bavoleo) 한국학센터장, 학생,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추 대사는 라플라타 대학 방문에 앞서 4월9일 마르델 플라타(Mar del Plata) 대학을 필두로 하여 국립 꼬르도바대학교, 엘살바도르대학교(El Salvador), UNTREF대학교, 국립 뚜꾸만대학교 등을 찾아 한국학 관련 사항도 점검하고 학생들과 참석자들에게 한국 관련 특강을 실시하고 한국 학교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국립 라플라타 대학교 학생들이 추 대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추 대사는 또한 각 대학교를 관할하는 각 주정부를 찾아서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외교, 자원, 무역, 문화 등의 더욱 원활한 교류 협력을 위해 알페로비치(Alperovich) 뚜꾸만 주지사 등 각 주 관계자와 기업인들을 만났다.

한편 추 대사는 앞으로 아르헨티나 23개주를 순회하면서 대학교에 한국학도 증진시키고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각종 교류 협력을 증진할 복합적인 외교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는 한국과 1962년에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한 때는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의 지위에 오른 적이 있는, 인구 4,300만명·280만km2의 광대한 국가다. 넓은 국토에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인구 5억명이 먹을 수 있는 매년 1억 톤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1965년에 아르헨티나에 이주한 한인들은 금년에 이민 50주년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한인 약 3만여명이 중산층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2014년 12월 아르헨티나에 부임한 추종연 대사는 2004년부터 아르헨티나 공사를 역임했고, 2008년에는 국회사무처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2010년 중남미 국장을 거쳐 2011년부터 2014년 말까지 주 콜롬비아 대사를 지낸 전문 외교관이다.

▲ 라플라타대학교 특강 후 기념촬영.

필자소개

정치학 박사·존에프케네디 대학, 국립 라플라타 대학교 KF 객원 교수
아르헨티나 외신 기자협회 소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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