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부터 11일까지
재일동포 오일(吳日) 화백을 추모하기 위한 전시회가 7월7일부터 11일까지 동경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오일 화백은 1939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1962년부터 2014년 별세했을 때까지 54회의 작품전을 가졌다. 그는 황소로 유명한 이중섭을 비롯한 김환기, 고삼권, 조양구 등이 소속됐던 자유미술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했다. 강렬한 원색을 주로 사용했던 오일 화백은 고국 땅에 대한 그리움을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 어린시절을 보냈던 경남 거창의 정겨운 시골, 5.18 광주 민주화운동 등의 모습을 담았다.
수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키라라’. 일본어로 운모(광물)라는 뜻. 키라라는 초상화 배경 재료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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