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 특수 감지견 투입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 특수 감지견 투입
  • 오클랜드=이혜원 기자
  • 승인 2015.09.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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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파리 통한 질병, 박테리아, 바이러스 막기 위한 특별 조치

앞으로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세관입구에서 감지견들의 환영을 받게 된다.

뉴질랜드 1차 산업부(MPI)의 국경통관 서비스 디렉터 스티브 길버트는 “여름이 되면 많은 수의 여행객들이 오클랜드 공항을 이용하게 되고 특히 호주나 그 외의 지역에서 발생될 수 있는 과일파리가 뉴질랜드로 반입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감지견 팀을 9월 초 오클랜드 공항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뉴질랜드 1차산업부
과일파리는 모기처럼 사람을 물지는 않지만 썩은 과일 등을 먹고 음식, 식기, 수저, 치약, 칫솔 등 집안의 모든 곳을 옮겨 다니며 질병,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등을 옮긴다. 옮겨진 박테리아는 질병으로 발생하고 결국 사람이 썩은 음식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 결과를 초래한다.

뉴질랜드 정부는 과일파리의 반입을 최대한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공항의 미생물 반입 감지견이다. 데이지라는 에너지 넘치는 초콜릿 브라운 포인터가 포함된 8개의 새로운 감지견 팀이 투입된다.

8마리의 새로운 팀은 생물 감지견 훈련을 마쳤고 공항에서 해외 여행객들이 반입하는 물품들 을 감시하게 된다. 뉴질랜드 1차 산업부가 3년 동안 생물 감지견으로 포인터를 훈련시킨 것은 처음이다. 포인터는 그동안 국제 우편센터에서 위험물질들을 가려내는 데 투입이 됐다. 하지만 현재는 우편물과 승객들을 감지하는 두 가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감지견들은 엑스레이에서 찾아내지 못하는 씨앗이나 식물들을 잘 찾아내기 때문에 MPI는 생물학적 안전 대책으로 감지견의 활용이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24마리의 감지견을 더 추가로 투입 할 예정이다. 앞으로 MPI는 뉴질랜드에 도착하는 승객들의 광범위한 생물안전 검사강화를 위해 더 강력한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감지견의 공항 투입은 뉴질랜드에 도착하는 사람들에게 시각적인 효과도 매우 높을 것으로 MPI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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