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새 대통령에 야당 연합의 마우리시오 마끄리(Mauricio Macri)현 부에노스 시장이 당선됐다. 11월22일 결선 투표 결과 야당 연합 ‘바꾸자’의 마끄리 후보가 51.45%를 얻어 48.55%를 얻는 데 그친 집권여당인 페론당 후보 다니엘 시올리(Daniel Scioli)후보를 제치고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
마끄리 후보는 22일 전국에서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된 투표 마감 후에,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당선을 예고한 바와 같이 줄곧 선두를 유지하여 밤 11시경 당선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9시 조금 지나 66%의 개표를 진행 중인 시점에서, 시올리 후보가 후보가 53%를 획득한 마끄리 후보에게 46%의 지지를 받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올리는 마끄리의 당선에 축하를 보내고 신의 가호 있기를 빌었다.
이로써 마끄리 후보는 크리스티나 대통령에 이어 12월 10일부터 4년 동안 아르헨티나 호를 이끌 새로운 선장이 된 것이다. 이번 마끄리 후보의 승리는 12년 동안 장기 집권을 해 온 페론당의 키르츠네르 부부의 통치에 염증을 느낀 국민이 바꾸자고 주장한 마끄리 후보의 손을 들어 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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